(용인=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용인시가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정광산 자락 162만㎡에 조성한 용인자연휴양림이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매달 초순 익월 숙박시설 투숙객을 모집하면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주요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를 만큼 인기가 좋다.
20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각종 숙박시설과 체험장 등을 갖춘 용인자연휴양림이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달 5∼9일 인터넷을 통해 다음 달 숙박시설과 야영장 투숙객을 모집하면 휴양림의 인터넷이 다운될 정도로 예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1∼4월 숙박시설과 야영장 예약 신청자는 각각 1만5천947명, 3천380명으로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신청자가 많았다.
하지만 객실은 23개로 하루 최대 수용인원이 210명, 야영장도 24개여서 주말의 경우 로또복권에 비유될 만큼 당첨이 어렵다.
공사는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매달 10일 인터넷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선발하는데 용인시민에게 절반을 우선 배정하기 때문에 외지인이 이용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용인자연휴양림이 이처럼 인기가 좋은 이유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시설이 현대적인데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정광산 자락에 있고 접근성이 좋은데다 시설도 현대적이어서 인기가 좋다"면서 "예약 당일 인터넷 접속자가 늘어 홈페이지가 수시로 다운돼 최근 용량을 증설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0월 문을 연 용인자연휴양림은 정광산 자락 162만㎡에 자리 잡았고 주요 시설로는 목조문화체험장을 비롯해 모험놀이시설인 에코 어드벤처, 체험형 산림레포츠 시설 '짚라인(Zip lin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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