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많은 아들이 걱정되었는데 강사분들 덕분에 잘 탔습니다. 폭염주의보에 하루종일 힘드셨을텐데 초1 아들 엉뚱한 말에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6코스 내내 아이들이 즐거웠습니다. 앞 팀 시계선물 받는거 유심히보다 코스별 퀴즈 열심히 풀었거든요.^^ 끝나고 차로 가는데 아들이 눈이 뻘개서는 시계얘길 조심히 꺼내더라구요. 가서 달라고하기 민망해서 왠만하면 집에 갔을텐데.,., 아들녀석 씩씩하게 타고 내려온게 기특하여 다시 찾아갔습니다. 아들이 형이라고 부른 강사님이 시계 챙겨 주시니, 가는 내내 만지작 거리고 야영장에서는 누가 가져가면 어쩌냐며 잠들며 걱정도 하더라구요. 겁 많은 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담에 자기가 음료수 사간다며 또 타고 싶어했습니다. 더위에 수고해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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