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서 계모임차 문경여행을 1월17일날 버스를 대절해서 가게되었다.
첨엔 삼년전에 가족여행을 갔다온터라 별 기대하지않고 떠난여행 이었지만 짚라인을 탄다고 하길래 애들둘이랑 와이프가 무서워 안탄다는걸 억지로 참석자 명단에 올리고 출발하였다.
11시 예약이었지만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하여 대기실 따뜻한 난로가에서 가다리길 30여분
밤새 눈이내려 가이드분들이랑 제설작업을 막 하고 내려오셔서 안정장비랑 유의사항등을 듣고 비포장길을 10여분 올라갔다.
밤새 내린눈에 차가 위태위태하게 올라가는듯 싶었지만 가이드분의 노련한 운전실력으로 애들은 마냥 덜컹거림을 즐기고 있었다.
첫번째타보는 나도 솔직히 긴장대긴 했지만 9살 아들이 먼저타겠다고 나서는 통에 아빠로써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장비에 의지한체 뛰었다, 순간 꿀렁하는 느낌과함께 차가운 바람이 두빰을 스치듯 지나가고 짜릿한 기운이 온몸으로 전해지자 건너편으로 넘어와 있었다.
여러 코스를 거치는동안 비록 겨울이라 숲을 보진 못헸지만 가이드분의 말씀에 여름이랑 가을의 경치가 그리 좋다고 꼭 한번 다시 오라는 말에 비록 만만찮은 가격이지만 애들의 성화에 돌아오는 여름이나 가을쯤 충주쪽을 다녀와볼까 하는 맘이 생긴다.
여하튼 생각지않은 스릴과 재미가 있는 짚라인체험 우리가족에겐 많은 추억을 가져다준 여행이었다.